EZ EZViwe

광주 북구,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생일휴가 도입·악성 민원 대응 강화

직원 근무환경 개선 중심, 2년간 효력…행정서비스 질 향상 기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9.29 13:39: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 북구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북구지부와 새로운 단체협약을 맺고 공무원 처우 개선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생일 휴가 신설, 악성 민원 대응 강화 등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실질적으로 높일 내용들이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협약의 실효성과 직원 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진행된 단체협약 서명식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나두석 북구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단체협약의 만료에 맞춰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 1년 5개월간 총 6차례에 걸친 예비·실무 교섭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생일 휴가 신설 △선거사무 종사자 특별휴가 부여 △배우자 난임치료 시술 동행휴가 보장 등 직원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힘을 싣게 됐다.

특히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 지원 △민원 부서 내 CCTV 설치 및 안전요원 배치 △구청 홈페이지와 조직도 정보 최소 공개 등으로 직원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체결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2027년 9월까지 적용된다. 북구는 이를 통해 공무원의 근무 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단체협약으로 공직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직원 권익 보호에 힘써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공무원들의 근무 환경을 한층 더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이행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추가 지원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