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몽구 회장 WBC 4강 주역에 격려금

이종범 선수 2억원 등 총 3억6천만원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3.23 18:00: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정몽구 기아 타이거즈 구단주(현대∙기아자동차 회장)가 2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해 세계 4강 달성에 기여한 기아 타이거즈 소속 이종범, 김종국, 전병두 선수에게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조남홍 기아차 사장이 정몽구 구단주 대신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본사에서 4강 신화의 선봉장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끈 이종범 선수에게 2억원, 부상 투혼을 선보인 김종국 선수와 막강 투수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유망주 전병두 선수는 각각 8천만원 등 총 3억6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현재 중국 출장중인 정몽구 회장은 조남홍 기아차 사장이 대신한 격려사를 통해 “이번 WBC 4강 진출은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최고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특히 한국 야구선수들이 미국, 일본 등 야구 선진국가와의 힘든 대결에서 보여준 단합된 힘과 최고의 기술은 세계 최고 메이커들과 어렵게 경쟁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꼭 배워야 할 점”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정회장은 “기아 타이거즈의 세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국위선양에 큰 몫을 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올해 국내리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 줄 것을 부탁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BC가 선정한 올스타 팀의 최고 외야수로 뽑힌 이종범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뚫고 4강에 진출하기 까지 정몽구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아타이거즈 팬들은 물론 전국민의 뜨거운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올 시즌에도 “항상 최선을 다해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