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 출신인 윤영주 박사(행정학 박사)가 27일 오후 3시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저서 '참 지방자치 행정론' 출판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보성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0여 명의 지인과 군민이 운집했으며, 이는 단순한 출판 기념 콘서트를 넘어 내년 지방선거 보성군수 출마를 염두에 둔 사실상의 출사표로 해석된다.
보성군 복내 출신인 윤영주 박사는 어머니의 특별한 희생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려운 시절 논을 팔아 광주로 고등학교 유학을 보낸 어머니의 선견지명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했다는 고백은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윤 박사는 공직 기간 동안 '엉뚱한 일'을 많이 한 에디슨 같은 공무원으로 스스로를 평하며, 투자 유치 전문가로 활약한 이력을 강조했다.

특히 전라남도 투자 기획팀장 재직 시절, 보성군에 렌터카 자동차 등록 사업을 유치해 당시 보성군 세수의 3배에 달하는 300억 원을 확보한 사례를 공개하며 지방재정 확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박사는 현재 보성군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 45%에 달하는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7년 후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단기간 인구 증가 대신, '체류형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보성의 1인당 관광객 소비액(2만 3456원)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현실을 꼬집으며, 관광객이 "먹고 자고 쓰고 가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축산·역사문화관광·체험·에너지·특산품 산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발전 전략 △주암댐 수변 지역 에코·그린 태양광 단지 조성을 통한 주민 기본 소득 창출 △회천 벌교 해양 관광 체험 타운 조성 및 연륙교 건설을 통한 접근성 및 체류형 인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윤 박사는 "이 책은 단순히 자료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보성의 발전 방향과 주민 참여형 정책을 담았다"며, 제시한 전략들이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질 때 보성은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주철현·이개호 의원 등이 영상인사를 보냈으며, 특히 공영민 고흥 군수는 "윤영주 박사님의 오랜 열정과 노력이 담긴 이번 저서는 지방자치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윤영주 박사는 전남 순천에서 공직을 시작해 영광군 투자유치과장,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 해양항만과장, 진도부군수, 전남도립대 사무국장을 지냈다.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재 재광 보성향우회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는 등 왕성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