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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단체, 순천시의 여수MBC 이전 협약...강하게 반발

"시민 참여 MBC 광고 불매운동 등 강력 투쟁" VS "남해안권 대표 언론 중심도시로 도약 계기"

송성규 기자 기자  2025.09.27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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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MBC와 순천시 간의 협약이 언론에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이뤄져 여수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순천시를 방문해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나 밀약이나 다름없는 여수MBC 순천 이전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입구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항의서한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박종길 대책위원장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한 밀약 수준의 이번 여수MBC와 순천시간의 협약은 두 당사자의 사전교감의 방증이다"며 "여수시민의 자존심과 우리의 언론, 우리의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시민이 참여하는 MBC 광고 불매운동 등 더욱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정원워케이션에서 여수문화방송주식회사(이하 여수MBC)와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여수MBC 55년 만에 본사를 순천으로 이전하고, 각 소재지의 지명을 포함하는 문화방송 전국 계열사의 관례에 따라 사명도 '순천MBC'로 변경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여수MBC의 순천 이전으로 방송사가 순천에 모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여수MBC와 애니·웹툰 등 콘텐츠 기업이라는 구슬들을 잘 엮어 순천을 남해안권 문화콘텐츠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MBC 순천 이전은 단순한 방송사 이전이 아니라, 순천이 명실상부한 '남해안권 대표 언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이자, 정부의 국정방향인 K-컬쳐 300조 원 시대 개막을 견인하는 '콘텐츠산업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