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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불확실성·환율 급등에 2%대 급락…3400선 '붕괴'

외국인·기관 매도세 집중…원·달러 환율 전장比 11.8원↑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9.26 15: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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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급등 부담에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쏟아지며 지수는 10거래일 만에 3400선을 내줬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471.11 대비 85.06p(-2.45%) 내린 3386.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97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10억원, 48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셀트리온(0.06%)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원(-5.61%) 떨어진 33만6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2500원(-3.46%) 내린 3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800원(-3.25%) 밀린 8만33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2.48 대비 17.29p(-2.03%) 하락한 835.1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2억원, 8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4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파마리서치(5.67%)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만원(-4.42%) 떨어진 21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5300원(-4.40%) 밀린 11만5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8000원(-1.76%) 내린 44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뒤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1410원대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3개 업종은 담배(2.46%), 복합유틸리티(1.00%), 생명보험(0.8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반도체와장비(-3.93%), 전기제품(-3.59%), 전자장비와기기(-3.54%), 통신장비(-3.43%), 복합기업(-3.38%)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8원 오른 1412.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