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암군 신북면, 수려한 월출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신북전자공고는 1972년에 개교해 31년의 역사를 가진 공업계 고등학교다.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과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신북전자공고는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참되고 유능한 인간을 육성한다'는 교육지표를 삼고 있다.
그래서 졸업후 취업을 해도 고등학교의 전공을 살리지 못해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창업을 하려해도 창업 지식과 마인드가 부족한 상태다.
신북전자공고는 이 학생들에게 졸업후 진로개척 의지를 일깨워 자신감과 열정을 갖게 하고 기업과 정신과 창업 마인드를 심어줘 예비창업자의 기본 소양과 자질을 갖게 하기 위해 비즈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2개 정도의 동아리를 운영하려고 계획중인 신북전자공고는 성공적인 동아리 아이템을 찾기 위해 창업에 대한 끊임없는 연수와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신북전자공고의 문병두 교장은 "대부분 실업고 학생들은 학력이 낮고 졸업후 취업을 우선으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대학진학률도 높아지고 있고 취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을 통한 사업가 배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즈쿨을 통해 각자의 특기를 살려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임한다면 성공적인 사업가로 성장이 가능하다"며 "비즈쿨은 우리 실업고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농어촌 소규모 공고로 대부분 졸업후 취업 전선에 뛰어 들고 있는 신북전자공고의 학생들.
하지만 문 교장은 "비즈쿨 과정을 통해 사업가로 성공하는 학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산업체 특별학급이 있어 그곳의 견학을 통해 실제로 보고 느끼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더욱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비즈쿨'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고 사업화 능력을 조기교육시켜 준비된 예비 창업자를 양성하고 자기직업개척능력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중소기업청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