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단기 피로감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글로벌 AI 모멘텀과 반도체 훈풍이 정점을 통과하며 지수는 3470선 보합권에 머물렀고, 코스닥은 1% 가까이 밀렸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472.14 대비 1.03p(-0.03%) 내린 3471.1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87억원, 184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4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0.28%), 삼성바이오로직스(-2.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5%), 현대차(-0.23%), KB금융(-0.87%)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3.88%) 오른 36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700원(0.82%) 뛴 8만6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0.94 대비 8.46p(-0.98%) 떨어진 852.4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75억원, 30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4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4.51%), 에코프로(3.19%), 레인보우로보틱스(8.86%), HLB(1.28%)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9800원(-6.26%) 떨어진 14만6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이비엘바이오가 5500원(-5.57%) 하락한 9만3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9500원(-2.05%) 내린 4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글로벌 증시를 흔들만한 펀더멘털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코스피도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며 "최근 상승을 이끌었던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멘텀과 반도체 산업 훈풍이 단기 정점을 통과하면서 지수 역시 공세 한계점을 지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지속 영향으로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연휴가 위험회피(Risk-off)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6.33%), 디스플레이패널(4.44%), 무역회사와판매업체(3.19%), 전기제품(3.19%), 레저용비와제품(1.4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담배(-4.55%), 생물공학(-2.60%), 에너지장비및서비스(-2.56%), 통신장비(-2.44%), 전기유틸리티(-2.2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 오른 1400.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