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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벤처 R&D 예산 역대 최대 2조 2000억원 편성

혁신방안 발표, 서류 간소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로 개편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9.25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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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2026년 R&D 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인 2조 2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돈이 되는 연구개발'에 집중해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절차는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25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새 전략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돈이 되는 R&D'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팁스(TIPS) 방식 R&D가 확대된다. 민간 벤처캐피탈 선투자 방식으로, 성장 전 단계와 글로벌 진출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2026년 관련 예산은 1조 1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 늘었다. 특히 '스케일업 팁스 R&D' 신규 과제는 152개에서 300개로 확대되고, 과제별 최대 지원금도 기존 12억에서 30억 원까지 상향됐다. 글로벌 진출 전용 팁스는 4년간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딥테크 등 첨단 전략분야는 과제기획을 강화하고,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해 기술·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전문가(PM) 중심의 밀착 지원체계도 마련됐다.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에는 4년간 최대 200억 원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다수 기업이 생태계 혁신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술사업화도 대폭 강화한다. 대학·출연연의 공공기술이 중소기업 경제성과로 이어지도록 '한국형 STTR'(민관공동 기술사업화 R&D) 도입이 눈에 띈다. 기술·시장성 선검증, R&D, 후속 사업화까지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D 성과 우수 과제에는 후속 투·융자,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각 부처별 R&D에서 성과를 낸 중소기업은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에서 맞춤형 프로그램과 정책자금, 인증 등 실질적 지원을 받는다.

한편 지원체계도 현장 중심으로 손질한다. 신청 서류를 대폭 줄이고, 평가 방식은 기술과 R&D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꾼다.

중기부는 이번 조치로 기술기반 창업이 활성화되고, 디지털·첨단 전략 산업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할 강한 중소기업이 더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의 빠른 사업화로 국내 중소벤처 생태계가 한층 역동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