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네이버와 두나무는 "협력 논의는 사실이나 구체적 방식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양사가 스테이블코인과 비상장주식 거래 등 다양한 협력을 준비 중인 만큼 시장에서는 디지털 금융 지형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이르면 내달 이사회에서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거래가 성사되면 네이버는 쇼핑·금융·가상자산 거래를 아우르는 '슈퍼앱' 체제를 갖추게 된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 스테이블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주식교환 등 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나무 역시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협력사항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11일 두나무가 보유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지분 70%를 686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업비트 운영 역량,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망이 결합할 경우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네이버 주가는 두나무 계열사 편입 소식에 장중 한때 8%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12시52분 기준 전일 대비 1만5500원(6.80%) 오른 2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