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 성공적 개최
■ 송철 교수팀, 초정밀 힘·깊이 동시 측정 가능한 광간섭 센서 시스템 개발
[프라임경제] DGIST(총장 이건우)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EXCO와 DGIST 캠퍼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이하 WEEF&GEDC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DGIST와 한국공학교육학회(회장 이경우, 이하 KSEE)가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공학교육'을 주제로 △공학교육 혁신 △신기술 통합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교육의 질 향상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 등 글로벌 공학교육의 핵심 의제를 폭넓게 다뤘다.
개회식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Hans J. Hoyer IFEES 및 GEDC 사무총장, Luis M. Sanchez Ruiz IFEES 회장, Sushma S. Kulkarni GEDC 의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정진택 DGIST 이사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공학기술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 토론이 이어졌으며, DGIST 학부생 연구그룹(UGRP) 44개 팀(160명)이 참가한 포스터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인 'Student Pre-Conference Workshop'도 열려, 세계 각국 학생들이 문화 교류와 토론을 통해 공학교육의 비전과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50여 개국에서 800여 명의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조강연, 리더십 세션, 논문 발표, 학생 프로그램, 기업 포럼, 네트워킹 만찬 등 다채로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이건우 총장은 "이번 WEEF&GEDC 2025는 전 세계 공학교육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DGIS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공학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EF&GEDC 2025 학술대회 위원장을 맡은 DGIST 은용순 교학부총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공학교육은 국가와 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혁신 교육 모델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수,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DGIST, KSEE, IFEES, GEDC가 공동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대구시가 후원했으며, 코리아써키트, iM뱅크, 다쏘시스템, LG화학, 효성중공업, 매스웍스, 셀트리온, 지멘스 등 국내외 20여 개 기업과 기관이 후원사로 참여해 학술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행사로 성료됐다.
■ 송철 교수팀, 초정밀 힘·깊이 동시 측정 가능한 광간섭 센서 시스템 개발
광간섭계 사용으로 생체 조직에서 초정밀 힘과 거리 정보 획득, 초정밀 수술 및 로봇의 미세 조작에 새로운 가능성 제시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송철 교수 연구팀이 초정밀한 힘과 깊이 정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광간섭계 기반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세한 힘까지 감지하면서 동시에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의료 시술과 정밀 로봇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빛의 간섭 현상을 활용하는 ‘광간섭계’ 기술을 응용해 센서를 만들었다. 특히, 의료 영상에 쓰이는 'OCT(광결맞음 단층촬영)' 원리를 결합해 새롭고 정밀한 측정 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여러 개의 센서를 제작해도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기술 검증을 위해 연구팀은 실제 돼지 눈에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센서가 달린 시술용 바늘이 눈의 공막과 망막을 정확히 뚫으면서 깊이와 미세한 힘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시술자가 바늘을 손으로 주입할 때 속도가 일정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측정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려면 탐침(프로브)이 커지고 사용이 불편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광섬유 기반 센서 시스템은 매우 작고 가벼우면서도 두 가지 기능(힘·깊이 측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센서의 경량화와 실용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구조 개선과 소재 다양화를 통해 생체 조직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도 정밀한 힘과 거리 측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초정밀 약물 주입기, 정밀 수술용 의료기기, 차세대 로봇용 촉각센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송철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센서를 수술용 바늘에 적용해, 눈의 각막이나 망막에 작은 구멍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뚫어 시술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 적용을 위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다양한 정밀 수술, 미세 조작, 힘 제어, 로봇 촉각센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IEEE/ASME Transactions on Mechatronic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