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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률 '투자 수요 확대' 수도권‧지방 모두 상승세

거래량 전년比 상승…대출 규제 벗어나 자금 조달 유연성 확보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9.24 17: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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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피스텔 수익률이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다시금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다. 관련 통계가 신표본(표본확대 2000호→2300호‧재설계)으로 집계된 202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지방권(6.01%)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강세를 보였으며, 수도권(5.48%)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전(7.84%)이 전국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광주(6.65%)와 세종(6.42%)도 상승하는 등 지방 중소도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6.23%) 수익이 가장 높았고, 경기도(5.72%)는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반면 서울(4.9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에 그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 지역으로 평가된다. 주요 업무지구 중심으로 임대 수요가 꾸준하고, 공실률도 낮아 수익률보다 안정성 및 자산 보존력 측면에서 강점을 갖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소형 아파트 대체재'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부상하면서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청약 가점 인플레이션 현상을 넘어서며 "서울에 내 집 마련을 가능케 한다"라는 점도 오피스텔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 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면적 84㎡D 70점 △114㎡ 72점이다. 이외에도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2월 분양)' 최저 당첨 69점 △강동구 '고덕강일 대성 베르힐(6월 분양)' 84㎡A 최저 당첨 가점 71점 △송파구 '잠실 르엘(8월 분양) 74㎡ 74점에 달한다. 

정부 6.27 대책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한몫하다. 

6.27 대책은 주택가격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고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주택이 아닌 준주택으로 분류되면서 해당 규제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한 접근이 가능하면서 실수요‧투자수요 모두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익률과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오피스텔로 시선을 돌리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동기(6295건)대비 19.22% 상승한 7505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은 단순 투자 상품을 넘어 실거주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라며 "특히 오피스텔은 소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인정받기에 서울 주요 지역에서 높아진 아파트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주거형 오피스텔을 통한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서울 상급지 아파트 입성 경쟁을 피해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고려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중랑구 상봉 9-I구역 이마트 상봉점 부지를 개발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를 제시한다. 지하 7층~지상 28층 4개동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254가구 △오피스텔 84㎡ 189실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상봉역 및 망우역을 통해 지하철 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GTX-B노선(예정)‧KTX 총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 역시 수월하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이 밀집한 동시에 공공기관도 가까워 행정 서비스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방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000720)은 대전 서구 탄방동에 건립되는 4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600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둔산'을 분양하고 있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과 시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계룡로‧한밭대로 등을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쉽다.

태영건설(009410)의 경우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제시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아파트 59~84㎡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 △오피스텔 79‧84㎡ 69실 총 8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가깝고, 약 500m 거리에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도 인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