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률이 이익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5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4조원으로 전년 동기(27조5000억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상환액은 26조1000억원으로 13조3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상반기 말 발행 잔액은 87.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국내외 증시 상승 및 금리 인하 등 우호적인 발행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특히 ELS 발행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3조원) 대비 3.5조원 증가했다. 투자자 손익률은 연 5.3%로 전년 동기(연 -11.4%) 대비 12.6%p나 급증하며 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는 지난해 중 H지수 기반 ELS가 대부분 상환된 데 따른 것이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하며 비중도 52.2%를 차지했다.
주요 기초자산별로는 KOSPI200(8조9000억원), S&P500(8조원), EuroStoxx50(7조2000억원), Nikkei225(2조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해외지수 기초 EL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지수 비중이 증가하고 KOSPI200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기타연계증권(DLS) 시장도 발행액 1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에서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원금지급형 상품 발행이 10조6000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 연계 DLS가 9.6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발행사인 증권회사의 이익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손익은 4679억원으로, 전년 동기(3712억원) 대비 967억원 늘었다.
이는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 규모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감안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