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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3분기 저점 통과…"해저케이블 투자 본격화로 중장기 개선"

연평균 영업익 36% 성장 전망…"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9.24 0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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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4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941년 설립돼 1968년 상장한 국내 최초의 종합 전선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초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력 및 절연선, 나선 및 권선, 통신케이블 등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조2913억원으로, 사업 부문별로는 나선 및 권선이 51%, 전력 및 절연선이 23%를 차지한다. 지난 2021년 호반그룹 인수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등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대한전선이 단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전력망 투자가 확대되는 환경이 중장기 개선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유럽 송배전회사(TSO)들의 대형 발주가 하반기부터 재개되고, 미국 역시 송전망 투자를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와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과정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활용이 불가피해 2027년 당진 2공장 완공 이후 관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3%에서 오는 2028년 6.8%까지 개선되고, 영업이익은 2028년 3071억원으로 연평균 36% 성장할 것"이라며 "저수익 프로젝트 종료와 해저케이블 매출 발생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이 구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의 3분기 매출은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5% 감소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수주했던 저수익 프로젝트 영향"이라며 "다만 신규 수주는 국내 안마 해상풍력 내부망 케이블(약 1800억원)을 포함해 3조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