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호텔 룸이 곧 생산능력(캐파)인 카지노 산업에서 증설과 다름 없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얏트 웨스트 타워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2027년 예상 영업이익을 27% 상향하면서 목표주가 역시 20% 상향한 3만원으로 제시하며 지속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세가사미(지분율 55%)가 씨티 바로 옆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인수를 확정했다.
내달 31일 취득 예정이며, 인수가는 2100억원으로 약 500실 기준 객실당 매매 가격은 약 4억원이다. 지난해 서울 4성급 호텔의 평균 매매 가격이 약 4억원이었다는 점과 최근 호텔 산업의 호황을 감안할 때 인천 5성급 호텔을 서울 4성급과 비슷한 가격에 인수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100억원 중 약 절반은 차입을 통해서 조달할 것이며, 객실 리노베이션과 함께 추후 그랜드하얏트와 씨티 리조트를 연결하는 터널 혹은 브릿지 건설 금액이 합산 약 200~300억원 내외로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7%를 가정해도 연 이자 비용 증분은 100억원 이하 수준으로 제한적"이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보수적으로 2027년 운영을 가정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실적도 정상화(상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7월 카지노 매출 기준으로 롯데관광개발이 파라다이스 씨티를 상회했는데, 이는 1600실을 기반으로 콤프 활용 비중이 50%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반대로 약 700실의 씨티는 콤프 비중이 30% 수준으로 낮아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KL은 강남과 강북에 위치해 가장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자체 호텔이 없어 롯데관광개발보다도 낮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즉, 카지노의 캐파는 테이블 수가 아닌 호텔 룸이다. 그런 관점에서 파라다이스 씨티 700실에 500실이 새로 추가 되는 건 매우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내국인을 가격 메리트 등을 통해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로 적극 모객하고, 씨티의 카지노 영업에 활용되는 룸 비중을 현재 대비 20%~30% 상향한다면 연 카지노 매출액은 1800억원~2700억원, 영업이익은 공헌이익률 50%를 감안할 때 900억원~1350억원 추가 증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20%만 추가 활용된다고 가정해 2027년 영업이익을 기존 가정 대비 27% 상향한 2784억원으로 상향하며, 추후 영업력에 따라 더 상향될 수 있다"며 "롯데관광개발의 콤프 활용 비중이 10월 기준으로 60%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씨티 역시 50%를 가정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동사가 3월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 내 2027년 목표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으로 호텔 인수를 가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