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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투비행단, 덕흥마을 주민 초청행사 열려

이상희 대위 추모 인연, 민·군 상생의 의미 더하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9.23 15: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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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광주 서구 덕흥마을 주민 6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특별한 상생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희 대위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고, 공군과 지역주민 간 신뢰와 우정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덕흥마을과 1전비의 인연은 1991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상희 대위는 임무 비행 중 기체가 덕흥마을 주택가로 추락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농지 방향으로 항로를 틀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이 대위의 헌신에 주민들은 깊이 감동했다. 이듬해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추모비를 세우고, 지금까지 이 대위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초청행사는 △부대 소개 및 견학, △T-50 고등훈련기 기동 관람, △마을회관 이동·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정예 전투 조종사 양성을 위한 1전비의 일상을 직접 보고, 부대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마을회관에서 봉사활동도 함께했다.

문병구 덕흥마을 자치회장은 "평소 1전비가 주민의 의견을 잘 들어줘 고마웠는데, 이번에는 직접 초청까지 해줘서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중수 1전비 단장은 "이상희 대위의 헌신을 잊지 않고 꾸준히 추모해 준 덕흥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전비는 평소에도 지역 의료, 이·미용 봉사, 상생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요양원 방문, 사랑의 급식 나눔 등 여러 계층과 함께하는 나눔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1전비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국민의 군대로서 소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