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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등에 국내 주식형 펀드 '활짝'…북미 수익률 8배↑

방산·조선·원자력 ETF가 수익률 견인…"AI 반도체 기대감 커져"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9.23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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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기둥'을 뿜어내는 코스피가 전 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률을 압도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북미 주식형 펀드보다 8배 이상을 기록했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1044개)는 올 평균 수익률 49.17%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도 9.69%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북미 주식형 펀드(202개)의 평균 수익률은 5.83%에 그쳤다. 한 달 기준 평균 수익률은 2.66%에 머물렀다. 올해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13.31%, 17.20% 상승했지만, 코스피가 기록한 44.59%의 폭발적인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견인한 건 단연 방산, 조선, 원자력 등 특정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었다. 레버리지 종목을 제외한 'PLUS K방산' ETF는 연초 대비 무려 196.93% 치솟으며 전체 주식형 펀드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외에도 'TIGER K방산&우주'(179.43%), 'PLUS 한화그룹주'(154.36%), 'SOL K방산'(151.67%) 등이 괄목할 만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TIGER 200중공업'(120.88%), 'HANARO 원자력iSelect'(119.25%), 'SOL 조선TOP3플러스'(111.60%) 등도 10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 자금도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60조6012억원이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AUM)은 이달 19일 94조3835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은 국내 증시와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AI 호황 사이클의 낙수효과가 국내 반도체 업황 호조로 가시화되는 점은 국내 증시의 중요한 추가 모멘텀"이라고 진단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유동성 장세에 한층 힘이 실렸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이 순환매를 거듭하며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