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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투심"...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30.9% 급감

주식·회사채 발행 크게 줄어…"IPO·유상증자 '대형 이벤트' 부재 영향"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9.22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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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5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 대비 30.9% 급감했다.

8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19건, 8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81.6%나 감소한 수치다. 특히, 기업공개(IPO)는 전월보다 52.9% 감소한 2968억원에 그쳤다. 이는 대규모 IPO가 없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 역시 전월 대규모 유상증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85.9% 급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296억원으로 전월 대비 20.5%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모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8620억원 발행되며 전월 대비 71.1%나 감소했다. 자금 용도를 살펴보면, 차환 목적의 발행 비중이 94.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비중이 상승(각각 44.9%→55.0%, 5.4%→18.2%)하고,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은 하락(49.6%→26.9%)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잔액은 8월 말 기준 728조2761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0.4%) 증가했다. 

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3조9838억원으로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CP 발행이 17.9% 줄어든 반면, 단기사채 발행은 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P 발행 감소는 일반CP, PF-ABCP, 기타ABCP가 모두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반면, 단기사채는 일반 단기사채, PF-AB단기사채, 기타AB단기사채가 모두 증가하며 전체 발행액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