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2일 상신이디피(091580)에 대해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각형·원통형 배터리 선호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상신이디피는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차전지 하우징 전문업체다. 중대형 캔 비중이 58%, 원통형 캔 비중이 29%를 차지한다. 삼성SDI 등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하우징 부품 시장에선 네 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북미 ESS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단위 셀 용량이 큰 각형 배터리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품 단가와 매출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GM·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 파우치형에서 각형 폼팩터로 전환하면서 하우징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물량·판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우징 부품이 생산라인 근접성을 필요로 하는 특성상 멀티벤더 전략이 불가피하다"며 "이 과정에서 상신이디피의 고객 다변화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4분기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 부진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수익성이 저조했으나, ESS 물량 증가로 하반기부터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연간 매출은 전년 2518억원과 유사하겠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82억원 적자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북미 각형 리튬인산철(LFP) 라인(12GWh)과 오는 2027년 GM 합작 라인(27GWh) 양산이 예정돼 있어, 향후 각형 폼팩터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