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 협력사 대금 1조1900억원 조기 지급

온라인 장터 운영도…이재용 "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박지혜 기자 기자  2025.09.21 21:12: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작년 추석 당시 지원했던 금액보다 물품 대금 규모를 3200억원 가량 확대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상생 경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며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내게시판 등을 통한 사내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3곳은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세트, 과일 등 101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까지 3450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장터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품질 △위생 수준을 크게 개선했다.

장터에서 판매 중인 사과, 생선 등 농축수산물도 제품화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자동화,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 제품들이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 상품 판매 확대까지 돕는 '스마트공장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공장을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각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외에도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일부 사업장에는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