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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화와 지역문화가 한 자리" 2025 계룡軍문화축제 열기 후끈

병영체험·전시회·공연·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남녀노소 즐기는 주말 축제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9.20 18: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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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25 계룡軍문화축제'가 지난 18일 2일차 일정을 맞아 계룡대 활주로, 병영체험장, 금암행사장, 계룡방산전시회장 등 주요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전날 비로 발걸음을 미룬 시민들까지 몰리면서 행사장은 환호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천안의 한 유치원 원생 200여 명이 '태양의 후예' 전투복 차림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군 장비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배운 내용을 직접 확인하며 "진짜 군인이 된 것 같아 너무 신난다", "탱크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따뜻한 장면도 이어졌다. 육군협회 계룡시지부는 전투식량인 건빵을 나눠주며 장병 위문 활동과 국가유공자 장학금 지원 사업을 알렸다. 이어진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한 가족 관람객은 "아이와 함께 와서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계룡 유동리 종합운동장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개최되는 '계룡방산전시회(K-GDEX 2025)'가 막을 올렸다. 신제품과 첨단 기술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은 "국방산업의 미래를 직접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특히, 충남 논산 소재 ㈜두리안컴퍼니의 미래형 교통수단 UAM(도심항공교통) 탑승 체험과 드론 농구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도심 금암동 금암광장공원에서는 '상상페스티벌'이 열려 플리마켓, 맥주축제, 버스킹 공연이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정다경은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축제 3일차인 19일에도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상설공연장에서 육군 군악대 공연과 태권도 시범, 트로트 페스타가 예정돼 있고, 보조공연장에서는 '3대가 함께하는 군가 경연대회'가 열린다. 오후 4시에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군악·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병영체험장에서는 고무보트 도하, 사격·가상전투 체험, 고공 막타워 등 실제 훈련 같은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사 원형광장 일원에서도 20일까지 상상페스티벌이 계속돼 개그우먼 김영희의 토크콘서트, 가수 지원이와 성리의 공연, 음악 맥주축제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 축제의 아쉬움으로 꼽혔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은 오는 20일 오후 4시로 재편성됐다. 계룡시와 군 당국 협의 끝에 확정된 이번 에어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수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군문화 체험, 병영 체험, 전시회, 공연, 플리마켓 등 모든 연령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축제 현장에서는 군문화와 지역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