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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세금 올라도 상위 20%만 부담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3.23 15: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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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세금을 올리더라도 상위 소득 20%를 제외한 국민은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혹시 세금을 더 올리더라도 근로소득세의 경우 상위 소득 20%가 세금의 90%를 내고 있기 때문에 세금을 올려 물더라도 나머지는 별로 손해 볼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종합소득세의 경우 상위 소득 20% 계층이 전체의 96.7%를 내고 있기 때문에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는 상위 20% 소득자들이 저와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8ㆍ31 정책 시행 후 강남은 2%, 지방은 0.6% 집값이 오르는 이상현상이 나타났다”며 “이것은 투기세력의 장난이든지 실수요자가 몰리고 있든지 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8ㆍ31 대책의 위력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언론조차 8ㆍ31을 왜곡된 보도하고 이 정책이 무력화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지금보다 한발 더 나아가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과 요인도 모두 환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