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아이씨티케이(456010)가 상승세다. 이는 최근 SKT와 KT 등 주요 통신사는 물론 롯데카드까지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자 보유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미국 증시에서 또 다시 불고있는 양자컴퓨터 열풍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12시46분 현재 아이씨티케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19% 오른 1만4710원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SKT에 이어 KT까지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통신사 보안 이슈가 연내 중요 이슈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펨토셀이 보안 취약점으로 밝혀졌다. 아이온큐,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기존 보안 체계의 무력화가 더욱 앞당겨지고 있다.
아이씨티케이는 물리적으로 복제 불가능한 비아 퍼프(VIA PUF)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의 업체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되는 비아(VIA) 홀을 이용해 각 칩에 ID를 부여해 보안 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기존 비아 퍼프칩을 중계기에 탑재하면 무허가 중계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망 보안을 강화해 줄 수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더욱 중요한 것은 단말기 뿐만 아니라 가입자망 장비 전체가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단 사실이 드러나며 비아 퍼프칩의 적용처가 망 전체로 확대 가능하단 점"이라며 "글로벌 유일의 비아 퍼프칩 업체로서 선제적·독점적인 대응이 가능한 동사의 향후 장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약 9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해킹당한 데이터 규모가 당초 보고된 수준의 약 100배인 200GB(기가바이트)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롯데카드는 이달 1일 금융당국에 해킹 사고 사실을 신고하면서 유출된 데이터를 약 1.7GB로 추산한 바 있다. 이에 기업들의 양자 보안 전환 가속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오랜 기간 기존의 암호체계를 사용해 오던 기업들의 빠른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을 돕는 솔루션 3종을 올해 4월 출시하기도 했다. 기존 시스템과 간편하게 통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에 기반한 PQC 환경으로의 손쉬운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PQC 보안 솔루션은 △키 관리 시스템인 'PQC KMS' △디지털 인증서 서비스 'PQC CA' △ 'PQC 라이브러리'까지 총 3종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향후 수년내 양자암호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동사는 양자암호 솔루션을 완비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글로벌 정상급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