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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트램 시대" 도입 본격화, 주변 단지 시세 상승

짧은 조성기간에 친환경 교통수단 '각광' 유동인구 증가 효과까지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9.18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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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트램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일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교통 혼잡 완화 효과가 기대되면서 주거‧미래 가치까지 동시에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지역 균형 발전 및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은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전차를 의미한다. 지하철에 비해 소음이 적고, 전기나 수소를 동력으로 사용하기에 친환경적이다. 뿐만 아니라 건설‧운영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경쟁력 있는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트램은 승용차 약 250대, 버스 45대를 대체할 수 있어 도시 교통난 해소와 도심 재생 및 관광 효과에도 효과적이다. 이에 현재 유럽과 북미 등 389개 도시에서 약 2304개 노선이 운영될 정도로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도 트램 노선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9월 개통을 앞둔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마천역, 8호선 복정역,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위례선 트램이 있다. 오는 2028년 12월 사업 완료 목표로 진행되는 수도권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 GTX-A노선 동탄역, 1호선 오산역을 연결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가 있다. 

이외에도 대전 5개 자치구를 크게 'ㅁ'자로 순환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도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착공이 본격화됐다.

이처럼 트램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인근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 2단지(2008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착공식 이전(204년1월) 실거래 가격와 비교해 약 1억2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위례선이 지나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일원 '위례센트럴자이(2017년 입주)' 전용면적 84㎡ 역시 6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2022년 11월 실 착공 시기 이전 마지막 실거래가(2022년 9월)대비 약 3억9500만원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트램은 전기 또는 수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효과적"이라며 "더불어 도심 경관 개선 효과 함께 △유동 인구 증가 △생활권 확장 △부동산 가치 상승 등까지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 파급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 탓에 공급을 앞둔 트램 수혜 단지에 대한 수요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지하 8층~지상 최고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615세대 규모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하고 있다. 

망포역 푸르지오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가 설치될 정도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동탄과 연결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 개통시 망포역에서 병점역, 동탄역(SRT, GTX-A) 등 주요 거점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신분당선 판교역과 강남역,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수원역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앞 덕영대로를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며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오는 10월에는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 포스코이앤씨 '더샵 오산역아크시티'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7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04㎡ 897세대 △오피스텔 84㎡ 90실로 구성된다.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는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깝고, 동탄 도시철도(트램)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TX-C노선 연장(2028년 개통 목표)도 예정된 상태다. 

세교2지구의 유일한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이외에도 동탄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까지 출퇴근이 편리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무거동 옛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84~166㎡ 816가구 규모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제시한다. 

울산도시철도(트램) 1·4호선과 함께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통이 예정된 만큼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남부순환도로 및 문수로를 통해 울산 도심 접근이 용이하며, 울산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인접하다.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아파트 84㎡ 192세대 △오피스텔 84㎡ 62호실 규모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도보 거리에 울산도시철도(트램) 2호선 야음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야음초, 야음중, 대현고 등 초중고교도 인근에 위치하고, 대현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좋다. 여기에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울산 주요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이외에도 △13조원 규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2조원 규모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 지역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