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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4 독주 체제 '굳건'…"서버 주문 증가로 메모리 호황"

엔비디아 루빈 GPU 공급 60~70% 점유 전망…장기 성장 모멘텀 '유효'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9.18 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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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서버용 메모리 주문 증가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오는 11월 엔비디아 HBM4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우선 공급업체로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에 들어가는 HBM4의 60~70%를 담당할 전망"이라며 "국내 경쟁사가 HBM3E 12단 인증에 실패하면서 동사의 독주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4의 경우 제조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낮은 20% 수준에 그쳐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 HBM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45%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은 하반기 서버 주문 증가에 따른 일반 메모리 호황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상향 조정되면서 서버용 D램과 eSSD 재고확충(Restocking)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간 HBM 위주 투자에 집중하던 업계가 서버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어렵게 되면서 모바일과 데스크탑(PC) D램까지 공급 부족이 확산, 전반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미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 밴드 고점 수준에 도달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HBM 경쟁력이 명확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