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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미국 원전 협력 확대 수혜 기대

영국과 SMR 협력 추진...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협약과 맞닿아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9.18 08: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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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미국과의 원전 협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영국 정부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인허가 기간을 3~4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협정을 미국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영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기간에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자국 에너지 안보 강화와 원전 신설 등에 대한 민간 투자,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계약에 따라 미국 X에너지와 영국 센트리카는 잉글랜드 하틀풀 부지에 최대 12기(6GW 규모)의 첨단 모듈형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 부동산 투자사 Tritax와 프랑스 EDF, 미국 Holtec은 구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데이터센터(1GW 목표)를 짓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X-에너지·AWS 간 체결된 SMR 가치사슬 업무협약(MOU)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전 설비 규모는 지난해 377GW에서 2050년 최대 992GW까지 2.6배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SMR은 2050년 신규 원전 설비의 약 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은 같은 기간 110GW에서 최대 236GW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는 두산에너빌리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대규모 SMR 발전소 건설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며 "지난 5일 미국 에너지기업 TVA와 뉴스케일 파워의 SMR 개발사인 ENTRA1 Energy가 최대 6GW 규모 협력안을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GW급 대규모 SMR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며 그간 1GW 미만으로 제한됐던 수요가 본격 확대되는 그림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이 진행 중인 한국 및 영국과의 원전 협력 협정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X에너지 및 테라파워 등의 설계업체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는 점 또한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와 지난해 12월 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했으며,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노심동체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