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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업 수요 흡수" 혼다 'GB350·GB350S' 미들급 공략

스타일링 '클래식 디자인·현대적 기술' 조화…3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 탑재

노병우 기자 기자  2025.09.17 1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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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신모델 △GB350 △GB350S를 국내 출시하며, 지난해 선보인 GB350C에 이어 GB 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 모델은 혼다코리아에게 단순히 신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25cc 이하 입문자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스텝 업 수요를 겨냥하는 동시에 레트로 감성과 합리적 주행성능을 원하는 라이더층을 포섭하는 전략적 카드다.

더욱이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GB350C로 첫 시험대에 오른 뒤 불과 1년 만에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 확장이 아니라 국내에서 레트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혼다 GB시리즈는 일상부터 여행까지 즐거운 라이딩을 선사하는 '혼다 베이직 로드스터(Honda Basic Roadster)'라는 콘셉트와 'Feel a Good Beat(기분 좋은 고동감을 경험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됐다. 레트로 스타일링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라이더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자 입문자부터 베테랑 라이더 모두에게 모터사이클 본연의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래식과 스포티, 두 얼굴의 GB

스타일링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 기술을 조화시켰다. 슬림한 파이프 프레임과 볼륨감 있는 연료탱크, 수직 형태의 엔진 등 핵심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해 균형 잡힌 실루엣을 구현했다. 특히 엔진 주변부에 여백을 두는 설계를 적용해 GB 시리즈만의 절제된 고동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클래식 네이키드 로드스터의 조형미와 정통성을 강조하는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GB350은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크롬 디테일을 더해 로드스터의 차분한 클래식 감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GB350S는 숏 펜더와 17인치 와이드 리어 타이어, 매트 블랙 머플러 등 전용 사양을 적용해 와일드하고 적극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두 모델은 동일한 348cc 단기통 공랭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1ps(5500rpm) △최대토크 3.0㎏·m(3000rpm)를 발휘한다. 저회전 영역에서의 묵직한 고동감과 단기통 특유의 리듬감은 'Feel a Good Beat'라는 슬로건을 직접 체감하게 한다. 후륜에는 GB350의 경우 18인치 휠을 적용해 밸런스를 높였고, GB350S에는 17인치 휠을 탑재해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살렸다.

이외에도 △2채널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비상 정지 신호(ESS)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다양한 노면 및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를 적용됐으며, 아날로그 속도계와 LCD 디스플레이를 조화롭게 배치한 클래식한 원형 미터를 탑재했다. 너클가드, 리어 캐리어, 와이드 스텝, 새들백 등 총 18종의 순정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됐다.

국내 판매가격(VAT포함, 개소세 인하분 반영)은 △GB350 618만원 △GB350S 628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 수입 네이키드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GB350은 클래식한 감성과 뛰어난 주행 밸런스를 모두 갖춘 밸런스 로드스터, GB350S는 스포티한 감각과 현대적인 외관을 더한 스포티 모던 로드스터다"라고 설명했다.

혼다가 이번에 GB 시리즈를 강화한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은 125cc 이하 소형 모델 비중이 높지만, 라이딩 경험을 쌓은 소비자들이 중간 배기량 모델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선택지가 부족했다. 

GB350·GB350S는 경량화된 차체와 낮은 시트고,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ABS와 HSTC 같은 안전사양을 앞세워 입문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이는 곧 '첫 미들급 바이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혼다의 전략적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