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분산·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며 글로벌 인력 관리의 초점이 '직원 경험(EX)'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직원 경험 조사 기능을 선봬 주목받고 있다.
리모트(대표 욥 반 더 부르트, Job Van Der Voort)는 단 1분 만에 목적에 맞는 질문지를 자동 생성하고 실시간 결과 분석까지 제공하는 '서베이(Surveys)' 기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베이는 HR 리더·담당자가 △설문 목적 △타깃 대상 △예상 소요 시간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즉시 질문지를 만든다. 생성된 문항은 수정하거나 직접 작성할 수 있다. 각 항목의 답변 선택지도 손쉽게 구성된다. 응답이 수집되면 즉시 분석과 취약 지점 인사이트가 제공돼 기업의 민첩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퇴사까지 전 직원 생애주기 전반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기존 수일~수주 소요되던 설문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서베이는 리모트의 인적자원정보시스템(HRIS)에 내장돼 별도의 보안 우려나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리모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인력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HR 리더 3650명 중 86%가 이미 글로벌 인재를 고용하고 있었다. 한국 기업의 경우 91%가 해외 인재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내년까지 글로벌 고용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고용은 전 세계적으로 불가피한 현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다국적 직원을 보유한 조직은 국경을 초월해 일관되고 만족도 높은 경험 제공을 필요로 한다.
직원 경험 조사는 다양한 배경의 공통·개별 요구를 정밀 파악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조직 통합과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베이는 특히 생산성·리텐션·업무 만족도와 관련한 리스크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이를 통해 지표 개선과 글로벌 목표 달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아이디어에서 즉시 인사이트'로 이어지는 흐름을 구현해 HR 업무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리모트는 서베이 출시와 함께 세 가지 기능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첫째는 글로벌 급여(Payroll) 솔루션 업그레이드다. 신규 채용, 급여 변동, 비용 처리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며 워크데이와 넷스위트 연동도 지원한다.
새로운 급여 솔루션은 △구조화된 평가 △다단계 승인 △사전 급여 편차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비용·회계 보고와 자동 법정 납부 시스템을 통해 신시장 진출 기업의 리스크를 낮춘다. 이로써 글로벌 인력 관리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HRIS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확장이다. 국가·직무별 맞춤 설계가 필요한 온보딩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HR팀의 업무 부담을 덜었다. 기업 내 채용 요청도 전체 채용·인력 계획과 직접 연결되도록 돕는다.
연말까지는 AI 기반 워크플로우 생성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관리자가 자연어로 내용을 입력하면 HR 프로세스가 자동 구축되는 방식이다. 이는 인사 운영 리소스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는 온디맨드형 '리모트 모빌리티(Remote Mobility)' 출시다. 글로벌 직원의 이민, 이주, 출장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지 법률 파트너와 사내 전문가가 리스크를 사전에 안내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낮춘다.
리모트 모빌리티는 이미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장애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HR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욥 리모트 대표는 "인력의 글로벌화가 기업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인력 관리, 컴플라이언스, 직원 경험 부문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리모트는 AI 기반 솔루션을 빠르게 선보임과 동시에 휴먼 터치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인력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