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 품질관리' KOLAS 공인시험기관 본격 운영
■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열어
[프라임경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방의료기관의 한약 품질 관리를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KOLAS 공인 시험 서비스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는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화학시험(의약품 분야) 11개 항목과 생물학적시험(미생물 분야) 6개 항목 등 총 17개 시험항목에 대해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2024년 3월에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MRA) 조합마크 사용을 승인받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특히, LC-MSMS, Real-Time PCR 시험법, 건조필름법 등 최신 장비와 기술에 기반한 시험법으로 품질관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송수진 원장 직무대행은 "KOLAS 공인시험기관 본격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한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 기준에 맞는 품질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한방의료기관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사업안내(공공서비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품질인증센터는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한약(탕약)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탕전실 조제한약 품질 모니터링을 추진해 오고 있다.
■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 열어
한의약은 "이제는 상품이다"...한국의료관광 견인 기대
지난 12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는 서울시의회 주최, 한국한의약진흥원 후원으로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세계적 인기를 계기로 케이메디(K-Medi) 브랜드를 강화하고 한의의료관광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축사·내빈소개·개회사를 모두 생략한 '3無 토론회' 방식으로 실질적인 논의에 집중됐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은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홍보 콘텐츠와 광고 제작에 한의약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관건이며, 국가별 맞춤형 진료패키지를 만들어 홍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나 서울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자산인 전통 한의약을 외국인들에게 세일즈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플랫폼 기반 홍보 및 방문 경로를 구축해야 하며 또 국가별 포인트 진료 패키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투어 이제우 ITC 대표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관점의 전환을 강조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한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실질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발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한의약을 무기로 의료관광에 특화된 상품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자, 불법 브로커, 광고 규제 등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체험형 콘텐츠와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어르신 외국어 인력을 한의원 통역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한의원 스탬프 투어 같은 체험형 모델에 대해 제안했으며 서울시 관계자들은 한의약을 서울형 뷰티·웰니스 관광 브랜드에 적극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을 글로벌 헬스케어 자원으로 육성하고, 의료관광의 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유치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