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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 "韓, 국제 협력 가교 역할"

개인정보위, GPA 서울 총회 개최…"AI 혁신, 부작용 최소화가 성패 좌우"

박지혜 기자 기자  2025.09.16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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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 이번 서울 총회를 계기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이자 가교 역할을 하겠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GPA(Global Privacy Assembly)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한국의 개인정보위가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연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95개국 148개 개인정보 감독기관에서 약 1000명이 참석한다.

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AI가 일상화될 것이라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생활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AI 혁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이면의 부작용을 어떻게 관리하고 최소화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가 여러 단계 공유, 전달되면서 발생하는 취약점과 이용자의 통제권 약화 등이 에이전트 AI 기술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가 가진 전방위적·초국경적·동시다발적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도전과제를 개별 국가(관할권)가 해결하기엔 명백한 한계가 있다"며 "특히 기술적, 제도적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와 집단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격차를 메우고 신뢰를 구축하는 협력의 장이 돼야 한다"며 "국가 간 규범 격차와 제도적 역량 격차, 시민들의 신뢰 격차를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