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화재보험이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할지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에 대해 인가 받은 바 있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출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화재가 실제로 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가에 따라 설계사 및 대리점 체제의 자동차보험 영업망이 온라인으로 확대 할 수 있다. 또한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은 그 자체로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상품인가 시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보다 11% 싸게 판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이와관련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현실화 될 경우 업계 2위인 현대해상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설립과 맞물려 온라인 자보시장의 점유율이 대형사 위주로 급격한 쏠림 현상이 발생, 중소형사들의 경영난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화재가 실제로는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주장은 삼성화재가 오프라인 고급화 전략을 기조로 해 왔다는 점, 기존 설계사 조직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반대할 것이라는 점, 향후 장기보험과 통합형보험을 넘어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진출까지 고품격 설계사들의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21일 영업용, 업무용 등 단체형 자동차보험 인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 심지어 출시일자와 출시여부 조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화재가 개인용은 설계사조직에서, 단체용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이원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 실제로는 온라인 시장 진출하기 보다 영업조직의 기강잡기 차원에서 실시된 제스처라는 상반된 해석을 내놓으며 삼성화재의
다음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