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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 복제 불가능 칩으로 '해킹 원천 차단'…"통신사 수십만 중계기 적용 논의"

"선제적·독점적 대응 가능해 향후 장기 실적 전망 긍정적…미리 매수가 좋은 선택"

박기훈 기자 기자  2025.09.16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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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6일 아이씨티케이(ICTK, 456010)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련의 통신사 보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SKT에 이어 KT까지 해킹 사태가 발생하면서 통신사 보안 이슈가 연내 중요 이슈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펨토셀이 보안 취약점으로 밝혀짐에 따라 원격 무선 장비(RU)향 대규모 신규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온큐, 노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이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기존 보안 체계의 무력화가 더욱 앞당겨지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복제 불가능한 비아 퍼프(VIA PUF)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의 업체이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T에 이어 KT도 해킹 사태가 발생했다. SKT의 경우 실제 피해 금액은 없었던 반면, KT는 소액이지만 실제 피해금액이 발생해 더 심각한 사안이라는 평가다. 

이번 KT 해킹의 원인은 무허가 펨토셀로 거론 중인데, 통신사가 공식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개인이 소형 중계기를 설치해 망에 연결할 수 있단 의혹이다. 당연히 해커 집단이 중계기를 임의 설치해 개인 정보를 탈취 가능한 구조다.

아이씨티케이의 비아 퍼프칩은 무허가 중계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망 보안을 강화 해준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기존 비아 퍼프칩을 중계기에도 탑재하는 방식이다. 

공식 인증 번호가 있는 중계기만 망에 연결 가능하며, 물리적으로 복제가 불가능한 비아 퍼프칩을 사용해 인증 번호의 복제나 비인가 인증 번호 생성을 원천 차단 가능하다. 

통신사 역시 비아 퍼프칩이 중계기 보안용으로 사용 가능하단 걸 인지하고 아이씨티케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10만대 이상 펨토셀을 보유 중이고, 전국 5G 중계기 수가 30만대 이상인만큼 아이씨티케이의 매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더욱 중요한 것은 단말기 뿐만 아니라 가입자망 장비 전체가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단 사실이 드러나며 비아 퍼프칩의 적용처가 망 전체로 확대 가능하단 점"이라며 "글로벌 유일의 비아 퍼프칩 업체로서 선제적·독점적인 대응이 가능한 동사의 향후 장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선 양자 관련 재료와 수급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차원에서는 양자컴퓨터 활성화가 더욱 촉진 중이고, 보이지 않는 보안 리스크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동사와 같은 양자암호 업체에 유리한 산업 생태계가 지금도 조성 중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이 확정되거나 이번 사태처럼 통신장비향 비아 버프칩의 유효성이 널리 입증되면 실적은 금방 늘어날 것이고, 주가는 대응하기 전에 급등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양자암호가 필연적인 미래라면 미리 매수해 두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