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25.09.15 14:25:04

[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가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자율주행차에 특화된 미래형 타이어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12일 서울 광화문 금호타이어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타이어·에어리스 타이어 공동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평가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와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대표 자율주행 셔틀인 ‘로이(ROii)’에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차량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에 투입돼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로 선정됐다. 이 과제는 기업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함께 기획하고 연구개발에서 기술이전까지 확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신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4년 내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타이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센서와 에어리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주행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앞으로 타이어는 단순히 달리는 부품이 아니라 성능과 안전, 에너지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차별화된 전문성과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주행 셔틀 '로이'는 정부 인증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에이투지는 APEC 투입과 함께 청계천 시범운행도 준비 중이다. 이번 MOU와 정부 과제 선정으로 양사는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타이어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