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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OEM 입지 강화…"저평가 해소 기대"

내년 예상 PER 2.5배…"증설·신소재 상용화 시 주가 재평가 가능"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9.15 0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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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5일 호전실업(111110)에 대해 글로벌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와 신소재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전실업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나이키·노스페이스·언더아머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전체 생산의 85%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노스페이스 28%, 언더아머 21%, 룰루레몬 21%로 상위 3개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대신증권은 호전실업이 고난도 우븐·니트 의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향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자동봉제기·클램핑 프레임 등 8가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율을 현재 3%에서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봉제 자동화 도입 시 인건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소재 기업 뉴라이즌과 협업해 과불화화합물(PFAS)-프리(Free) 나노섬유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개발 단계에 있는 점도 주목된다. 해당 소재는 고어텍스 대비 통기성이 3.5배 높으면서도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호전실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4% 늘어난 4796억원, 26.5% 줄어든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예상했다. 

룰루레몬·아크테릭스 등 주요 고객사 매출 성장이 이어져 외형은 확대되지만, 관세 부담과 환손실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배당금(DPS) 300원과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호전실업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배로, 동종업체 평균 6~7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아크테릭스·룰루레몬 등 고마진 브랜드 매출 확대와 인도네시아 증설, 신소재 사업 상용화가 맞물릴 경우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