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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소식] 한일 방사선기술교육 하계 교류회 참가···보건의료 미래 논의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9.10 0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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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방사선기술교육 하계 교류회 참가···보건의료 미래 논의
■ 교수학습지원센터, 재학생 대상 학습법 경진대회 가져

[프라임경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방사선학과는 지난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일본 규슈에서 열린 '한일 방사선기술교육 하계 교류회'에 참가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양국 간 학술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교류회에는 일본 전역 13개 대학과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 등 방사선학과 교수와 재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보건의료 방사선기술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구보건대는 방사선학과 이나영(지도교수 심재구), 최지아(지도교수 정재은) 학생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의료융합방사선기술 전공 배한강·김현지 학생(지도교수 김정수)이 발표자로 나서, 지난 1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양국 교수진은 의료방사선 환자의 안전을 위한 △진단참고수준 △의료 AI △방사선 방어용 기구 등 최신 기술 동향과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며 학문적 교류의 장을 넓혔다.

방사선학과 심재구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전공 역량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교류가 단순한 경험을 넘어 글로벌 의료 현장을 선도할 자신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재학생 대상 학습법 경진대회 가져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재학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습 노하우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학습법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수 노트 필기'와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노트 필기 경진대회'는 코넬노트 양식을 활용해 전공과목 필기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효율적인 노트 필기법을 공유하고 교내 학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으며, 총 175명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대상은 보건내과학 과목의 노트를 제출한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2학년 김세미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세미 학생은 "필기가 학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코넬 노트법을 꾸준히 활용해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경진대회'는 수업을 통해 느낀 점이나 자신의 변화에 대한 글을 공모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79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부문 대상은 '빚 아닌 빛으로: 전문대학, 빛나는 미래를 향한 투자'를 주제로 30대 만학도의 진솔한 성장기를 담아낸 방사선학과 3학년 김현정 학생이 차지했다. 김 씨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대학에서 ‘빛’으로 미래를 밝혀가는 여정을 에세이에 담았다"며 "저의 경험이 다른 만학도분들께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경진대회는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자기주도적 배움의 가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센터는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 경험을 교내에 확산시키고, AI 기반 학습 도구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