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생명이 베트남 주재소를 개소와 함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대한생명은 23일 하노이 주재소 개소식에서 베트남의 시장의 리딩 보험사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노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개소식에는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김의기 주베트남 대사, 레 띠 빵 땀 베트남 재무부 차관 등 한월 양국 금융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사인 바오비에뜨와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등 4개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있는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은 한국 생보시장의 2% 수준인 6억 100만 달러의 규모에 불과하다.
또한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공산주의식 경제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자본주의 환경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상존하는 것이 현실.
그러나 대한생명은 베트남 생보시장이 2000년 이후 연평균 60%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에 미루어 2008년에는 미화 15억 달러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아직 베트남 보험시장은 미미하지만 수년 후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때 쯤 크게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영·미계 생보사들과 달리 아시아 문화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60년 전통의 보험경영 노하우를 접목하여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베트남 주재소 개소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번째 해외 지부를 갖게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중국, 인도, 홍콩, 태국, 영국,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해 있으며 이 중 태국과 중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또 교보생명은 미국과 일본, 중국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