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해 고객 불안 해소와 피해 예방을 위해 강화된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14일 오후 7시경 최초로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틀에 걸쳐 약 1.7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이후 17일이 지나서야 롯데카드는 해킹 사실을 인지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롯데카드에 피해 전용 콜 센터를 운영하고, 피해금 전액 보상 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또 금융보안원과 함께 현장 검사에도 착수했다.
롯데카드는 "고객의 주요 정보 유출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악성코드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2일부터 고객센터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전용 ARS 메뉴를 신설하고, 관련 문의에 24시간 응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조치로 비밀번호 변경, 재발급, 탈회와 관련한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2시까지 고객센터를 연장 운영 중이다.
아울러 롯데카드 앱과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변경, 해외 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위한 간편 링크도 마련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손쉽게 보안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탈회의 경우에는 미결제 잔액, 잔여 포인트 안내 및 사용 방안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므로, 고객센터 상담원과의 통화 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외에 대한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 등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했다. 롯데카드는 침해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발생 시 선보상을 통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침해사고로 인해 심려와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에서 분리돼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다. 지난달 기준 롯데카드 고객 수(법인 제외)는 약 964만5000명이다. 지난해 신용판매 기준으로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약 10.1%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