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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싸이클 탄 MLCC 업황…목표주가↑

AI 서버·전장 시장 MLCC 필수 탑재…주가 상승 여력 충분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9.03 08: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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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 및 전장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LCC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삼성전기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한 구간이 도래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높아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고용량·고전압 MLCC 탑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를 포함해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 가능한 주요 업체들의 하반기 가동률은 이미 90%대에 진입했다"며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G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을 고려하면 2026년에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MLCC 외에도 패키지 및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 패키지 사업부가 복수의 AI 가속기 고객사를 확보해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대형 고객사 확보 역시 패키지 기판사업부에 대한 리레이팅 요소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학솔루션 사업부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와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 준비 등으로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믹스 확대를 통해 내년 증익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여타 IT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