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홈플러스 사태로 논란이 된 사모펀드(PEF) 경영 방식에 대해 개입할 것을 암시했다. 사모펀드가 소유한 롯데카드의 해킹사태에 대해서도 주시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모펀드 경영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자 "공과를 따져보고 글로벌 정합성 등에 대한 기준에 있어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은행에 낸 제안서를 살펴보면 당시 MBK가 홈플러스의 부동산만 6조3000억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담보·세일스앤리스백(자산 매각 후 재임대)·처분 등 계획을 수차례 밝혔고, 결국 점포 매각가 폐점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경기도 버스 회사를 열개 이상 인수하고 있는데, 버스 회사를 인수햄 차고지를 부동산으로서 가치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 공공성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노선은 폐지되고 도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MBK에 대해) 검찰에서 지금 수사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도 조사할 것은 철저히 조사하고 중대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롯데카드는 홈플러스와 함께 MBK파트너스 소유로, 홈플러스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이 롯데카드 해킹사고에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이 후보자는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살펴보고 있는데, 잘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