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Amundi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ETF 뉴스.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9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9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9조1209억원이다. 국내 전체 ETF 1위 규모이자, 아시아에 상장된 전체 S&P500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최근 미국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며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3,82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TIGER 미국S&P500 ETF'는 단기 투자처가 아닌 미국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성장성과 분산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예상된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대표지수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2026년 1월까지 5개월간 해당 월의 'TIGER 미국S&P500 ETF' 혹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매수 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는 상장 이후 꾸준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ETF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TIGER 미국S&P500 ETF는 아시아 최대규모 S&P500 ETF로서,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 위클리 커버드콜 ETF 2종 추가 출시
KB자산운용이 국내 가치주와 중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ETF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와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다.
두 ETF는 각각 중국 대표 성장주와 국내 저평가 가치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변동성 완충과 안정적 인컴,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했다.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경기소비재 3개 섹터 내 테크 관련 10종목에 집중 투자해 중국 테크주 모멘텀에 적극 참여하는 상품이다.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과 정부의 'AI+ 이니셔티브' 정책 등으로 중국 빅테크 기업 성장세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는 텐센트(18.1%), 샤오미(15.4%), 알리바바(14.8%) 등 10개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항셍테크 지수가 비중 제한으로 주도주 투자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는 대표 기업에 보다 과감하게 배분하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연 12% 수준의 월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매주 항셍테크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중국 테크주의 성장성과 안정적 인컴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최근 상법 개정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속에서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점에 맞춰 고안했다.
기초지수인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 주주환원 성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가치주 선별 지표를 반영한다.
특히 기존 커버드콜이 100% 옵션 매도 구조였던 것과 달리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하고 상승 참여율을 70%까지 확보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이에 안정적 인컴은 물론 장기 투자 시 주가 상승 기회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가치주·성장주라는 상반된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안정성과 배당을 중시한다면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 중국 첨단산업 성장 모멘텀을 노린다면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투운용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 8월 한 달 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의 8월 한 달 수익률이 국내 ETF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의 8월 수익률은 30.78%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형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된 ETF 1016개(8월 말 기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5.14%에 달하며, 3년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28.72%와 2.52%이다.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상품이다. '과창판 지수(STAR50 Index)'를 추종한다.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은 2019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개설된 중국의 과학기술주 시장이며, 해당 ETF가 추종하는 과창판 지수는 과창판 상장 종목 중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투명한 포트폴리오는 해당 ETF의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 합성형이 아닌 현물형으로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를 운용할 수 있다. 국내 상장 과창판 ETF 중 합성형이 아닌 직접 운용 상품은 ACE 중국과창판STAR50 ETF가 유일하다.
최근 중국 과창판 지수는 중국 당국의 유동성 완화와 과창판 제도 개선안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완화된 점, 중국 정부가 반도체와 AI 등 핵심 기술기업 성장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또한 지수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특히 과창판은 중국 정부의 국가 전략산업 육성 핵심 플랫폼으로서 정책 지원을 지속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제도 개선이 맞물려 구조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NH-Amundi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총보수 0.15%로 인하
NH-Amundi자산운용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를 기존 0.45%에서 0.15%로 낮췄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금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기초지수는 'NYSE Arca Gold Miners Index'로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호주의 주요 금 채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이번 보수 인하는 해당 ETF가 올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연초 이후 66.76%, 최근 3개월 2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20.67%, 4.48%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금값보다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금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채굴 비용은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대표적인 금 채굴 기업 3사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올해 1분기 온스당 약 2911달러에서 2분기 3301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금 채굴 비용은 온스당 약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금 채굴 비용이 연말까지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값 상승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금 채굴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신규 상장
하나자산운용은 오는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샤오미를 중심으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샤오미를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약 75%는 관련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ETF의 비교지수는 Solactive-KEDI Xiaomi Focus China Tech Index로 샤오미 25%와 알리바바, 차이나모바일, 서니옵티컬, 센스타임, ACC 테크놀리지 등 구매부터 생산/운영, 물류, 서비스 등 샤오미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밸류체인 종목들에 75%를 투자한다. 액티브 ETF인만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하며, 총 편입 종목은 20종목 내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2025년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주식 중 샤오미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알리바바, CATL, 유비텍 로보틱스, SMIC 등이 차지했다.
샤오미는 2025년 8월 28일 보관금액 기준으로도 중국 및 홍콩 상장 주식 중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중국 및 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을 일컫는 '중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인 샤오미는 지난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 128%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였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동남아시아 1위, 유럽시장에서 2위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1.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두번째 전기차 YU7 모델이 18시간 만에 24만대 판매되는 등 중국 대표 IT하드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샤오미의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7억명을 돌파하는 등(2025년 2분기말 기준 731백만명) 하드웨어와 함께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기업 최초로 3나노미터(nm)급 반도체 칩을 개발하였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연구, 스마트홈 및 AIoT 연구 등 R&D 기술 혁신에도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2.
김태우 대표는 "샤오미는 특유의 양산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35를 통해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나감에 따라 피지컬AI 시대에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 기업들에게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출시를 기념해 상장일 당일 9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하나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5만 자동차 유튜버 모트라인과 함께 샤오미 YU7 전기차 시승기와 신규 상장 ETF 소개 등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키움운용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 신규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고배당주와 미국 AI 테크주를 결합한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의 안정성과 미국 AI 테크주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키움이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배당성장 ETF'로, 구조적 배당 성장과 절세 효과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는 국내 고배당주 TOP15 지수(70%)와 미국 AI테크 TOP10 지수(30%)를 고정 비중으로 결합해 투자한다.
국내 고배당 지수는 5년 연속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고 2년 연속 흑자인 기업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높은 상위 1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시가배당률 가중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미국 AI 테크 지수는 자연어·키워드 분석을 활용해 AI 관련도가 높은 미국 기술주를 선별한 뒤,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상위 10개 글로벌 기술주(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에 집중 투자해 고성장 잠재력을 담았다.
두 지수를 결합한 전략은 매월 7:3 비율로 리밸런싱을 실시해, 미국 AI 테크주의 상승분을 국내 고배당주 매입에 활용함으로써 배당금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적 배당 성장'을 구현한다.
이는 기존 배당성장 ETF가 기업 경영성과와 배당정책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다.
또한 국내 배당주와 미국 테크주를 따로 투자할 때보다, ETF 안에서 함께 투자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는 ETF 특유의 과세 구조 덕분이다. ETF는 '보유기간 과세' 방식을 적용해 매수·매도 시점의 과표기준가 차이(과표 증분)와 매매차익 중 작은 값에 과세한다.
따라서 ETF 내에서 미국 테크주에서 수익이 나고 국내 배당주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두 결과가 서로 상계돼 실제 남은 이익에 대해서만 과세된다. 또 미국 테크주가 손실일 경우에는 국내 배당주에서 발생한 배당금이 과표에 반영되더라도 손실분과 상계돼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즉 일반계좌에서도 손익통산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절세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특히 ISA 계좌에서 활용할 경우 장점이 극대화된다. 최근 외국납부세액 문제로 미국 고배당주 ETF 대신 국내 고배당주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늘었지만, 국내주식형 ETF는 손실 발생 시 ISA 계좌의 손익통산 대상에서 제외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상품은 미국주식을 편입해 과세대상 ETF로 분류되므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ISA 계좌 내 다른 수익과 상계가 가능하다. 즉 ISA 투자자에게 세금 효율성 측면에서 특히 유리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과 성장, 절세라는 세 가지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월배당 구조와 일반계좌에서도 적용 가능한 손익통산 효과를 통해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ISA 계좌에서 활용할 경우 손익통산 효과가 더욱 크게 발휘돼 세금 효율성이 높아지고, 외국납부세액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어, 최근 세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