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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전동화 전환' 성공적, 누적판매 300만대 돌파

한국에서도 성장세 뚜렷…연말까지 충전기 설치 2500→3000기 확충

노병우 기자 기자  2025.09.02 15: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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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MW 그룹이 전기화 전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누적판매가 3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0만대가 순수 전기차로 집계되며, BMW의 전동화 전략이 단순한 과도기가 아닌 제품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BMW 그룹은 지난 8월27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고객에게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인도하며 전기화 모델 누적 300만대 달성을 공식화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누적 1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 그룹의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이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역시 전체 판매실적 중 25% 이상이 전기화 모델일 만큼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시장의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전기화 모델 판매의 60%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했으며, BMW의 유럽 내 전체 판매 가운데 전기화 모델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높은 인기를 끌며 전기화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국내에서도 전동화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7월 BMW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6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MINI 역시 같은 기간 총 825대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했는데, 모두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됐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MINI 5대 중 1대가 전기차일 만큼,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MW 브랜드가 PHEV와 BEV를 함께 운용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제공한다면, MINI는 오히려 순수전기 라인업으로 명확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BMW 그룹은 단순히 전기차 판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고객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3년 발표한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에 따라 현재까지 한국에 총 25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다. 나아가 연말까지 3000기 구축을 목표로 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충전편의성을 확보해 전기차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 그룹 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2025년 상반기 BMW 그룹이 판매한 모델 4대 중 1대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다"라며 "BMW 전기화 모델 300만대 인도는 BMW 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기화 모델이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성과다"라고 말했다.

BMW 그룹의 전기화 모델 300만대 돌파는 단순한 숫자 성과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경기 둔화, 보조금 축소 등으로 변동성을 겪는 상황에서도 그룹은 유럽 중심의 안정적 수요와 국내·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진적 성장세를 확보하며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봐도 BMW와 MINI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충전인프라 투자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 향후 다양한 전동화 모델들이 출시되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MW 그룹의 존재감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