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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 성공

이인영 기자 기자  2025.09.01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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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로봇 제작 핵심 부품인 고성능 '소형 서보밸브(servo valve)'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최초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서보밸브는 고압 유체의 유량을 조절해 액추에이터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유압시스템 핵심 부품으로, 로봇·항공우주·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고하중과 초정밀 제어가 필요한 분야에서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국내는 미국·영국산 제품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자사 제품이 6.5LPM 유량 성능을 확보해 동급 수입 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구현했으며, 히스테리시스 2.6% 이하, 내부 리키지 0.6LPM 이하를 달성해 정밀 제어력과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소형화와 경량화로 로봇·항공우주·방산 등 소형 정밀 구동계에 적합하며, 가격은 300만원 안팎으로 기존 수입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그동안 케이엔알시스템은 LIG넥스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대, 미국 텍사스대학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에 주문 제작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번 양산 체제를 통해 자사 로봇군뿐 아니라 타 로봇 기업, 항공우주·방산 분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국내 기술로 소형 서보밸브 양산체계를 완성한 것은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해외 기업이 장악해온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에 도전해 수입대체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서치앤마켓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보밸브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1억달러로 추산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 기업이자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심해 작업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