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나노엔텍(039860)은 프렌드(FREND) 플랫폼 기반 호흡기 감염 3종(레지오넬라균·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폐렴구균) 신규 정량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나노엔텍은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바이러스 진단 분야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R) 인허가를 획득해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내 공급을 확대하고 향후 다른 감염병 바이러스 영역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진단키트는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개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유럽, 특히 이탈리아 시장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며 신뢰를 구축했다.
당시 의료진은 3분 내 정량 검사에 대한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를 계기로 호흡기 감염 분야에서도 동일한 기술 적용 수요가 이어졌다.
글로벌 보건 당국 및 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가 차기 팬데믹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힌다. 국제 전략 문서인 G7 '100일 미션(100 Days Mission)' 보고서는 차기 팬데믹 위협 병원체로 호흡기 바이러스를 지정하고, 이에 대비한 진단·백신·치료제 준비를 제안하고 있다.
유럽 보건당국(ECDC) 역시 매 시즌 인플루엔자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동시 유행이 2차 의료체계에 가시적 부담을 준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호흡기 감염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감별이 필수다. 특히 폐렴구균(S. pneumoniae),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RSV는 유럽 내 주요한 의료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나노엔텍의 호흡기 3종 진단키트는 현장면역진단기기 프렌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3분 만에 정량 검사가 가능해, 병원·클리닉 현장에서 신속한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 경험을 통해 유럽 현지에서 나노엔텍의 기술력과 신뢰를 입증했다"며 "프렌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호흡기 3종 진단키트는 단순한 확장 제품이 아닌, 현지 의료진과 시장이 직접 요구한 맞춤형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장진단(POCT) 시장은 올해 약 536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84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9.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