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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과징금 부과에도 긍정적…"배당 중심 신뢰 회복"

3분기 순이익 감소 전망에도 현금 여력 충분…주가 점진적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8.29 0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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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배당률과 신뢰 회복 노력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7일 SK텔레콤은 개인정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7억9100만원 과징금을 물게 됐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징금 부과에 따라 3분기 순이익 적자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3분기 과징금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5% 하향한 53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정보 유출 관련 비경상적 항목(고객감사패키지, 과징금, 위약금 면제 등 최소 8천억원)을 조정할 시 현금 배당 7640억원은 무리한 배당이 아니다"라면서 "올해 감익이 배당 축소의 명분으로 작용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 현금 여력 확보도 중요한데 2분기 별도 매입채무 증가(6000억원), SKB 회사채 발행(7300억원) 등 유동성 확보가 진행 중"이라며 "1분기 카카오 지분 매각 사례처럼 현재 일시중단된 SK스토아 매각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현금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텔레콤이 배당을 축소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최소 약 500억원, 최대 약 3000억원(3·4분기 배당 미실시)"이라며 "배당 축소에 따른 주주 신뢰도 타격에 비해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가 결정한 연내 위약금 면제 직권조정결정은 법적 강제성이 없는 사항으로 실제 이행 가능성이 낮아 우려 요인이 아니다"라며 "당장 관측 가능한 리스크가 부재해 신뢰 회복과 함께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