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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파두 "AI스토리지 선도기업 도약" 선언

Gen5 컨트롤러 본격 공급·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확보

이인영 기자 기자  2025.08.27 15: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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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440110, 이지효 대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종로구 클럽80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두 2.0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파두는 데이터센터 발전 과정을 △1세대(서버 중심) △2세대(클라우드) △3세대(AI)로 정의하고, GPU 확산이 촉발한 기술·시장 판도의 변화를 짚었다. 특히 메모리 병목을 넘어서는 혁신적 아키텍처를 무기로 AI스토리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창립 당시부터 반도체가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고, 그중에서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핵심 수요처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한국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고 회고했다.

파두는 서울대 스토리지 구조 연구실 연구진을 중심으로 2015년 설립됐다. 첫 제품인 Gen3 SSD 컨트롤러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으나, Gen4 출시 시기에는 시장 불황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Gen5 컨트롤러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 공급되면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파두는 최근 글로벌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2곳, 주요 서버기업 2곳을 고객사로 확정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는 차세대 Gen6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며, 향후 글로벌 톱티어 하이퍼스케일러 전부를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6대 낸드플래시 업체 중 절반 이상과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두의 강점으로 꼽히는 건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 기반의 독자 아키텍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중국·대만·폴란드 등 해외 거점에 영업·개발 조직을 확대하며 고객 다변화와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파두는 AI 데이터센터 SSD를 넘어 차세대 AI스토리지로 영역을 넓히고,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접목한 'AI 팹리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지효 대표는 "지난 10년간의 도전과 경험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 최전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팹리스로서 고객·시장·주주·사회 모두에 보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