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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공식 출범, 새로운 지방시대 연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25.08.27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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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발맞춰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출범을 공식 선언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27일 오전 나주시청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신수정 광주시의장, 김태균 전남도의장을 비롯해 양 시도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초광역 협력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핵심 순서는 양 지자체장의 공동 협약 서명식이었다. 이들은 행정 구역을 넘어선 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을 분산시키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광주·전남을 '하나의 수도권이 되는 드림팀'으로 규정하며, 이번 연합이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함께 첨단 산업 유치, 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986년 분리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연합을 '광주·전남의 새로운 시작이자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이 '한 뿌리'임을 강조하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비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향후 협력 성과에 따라 행정 통합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국가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산업화 과정에서 호남이 겪었던 소외와 위기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수호라는 역사적 역할에 이어 이번 연합을 통해 첨단 지식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특별광역연합은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