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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폭우 피해 복구 총력…주택·소상공인 지원 대폭 확대

총 784억 투입, 인명피해 '제로'…신속 복구와 실질 보상 병행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8.27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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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7월 중순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시가 한 달 만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총 784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 복구와 재난지원 확대에 나서며 피해 주민의 실질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7월16~20일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아산시 피해액은 260억원에 달했다. 주택 364동이 침수·반파됐고, 농작물 1575헥타와 농경지 14.7헥타가 피해를 입었다. 가축 약 16만9000마리가 폐사했으며 소상공인 391곳이 영업 차질을 빚었다.

하천 34개소와 소하천 49개소가 범람·유실됐고, 산사태 56개소, 도로 단절 2개소, 수리시설 14개소 등 공공시설 피해도 컸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신속한 대피와 응급조치, 현장에서 '사람을 먼저'라는 원칙이 지켜진 결과였다. 침수 차량 운전자를 구한 심용근 염치읍장, 급류에 휩쓸리던 주민을 붙잡은 새마을지도자 홍성표 씨, 물에 빠진 노인을 맨몸으로 구조한 시민 윤기호 씨 등 지역 의인들의 활약도 빛났다.

아산시는 피해 직후 도로·하천 응급복구와 긴급 통행로 확보에 나섰고, 이어 총 784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공공시설 복구에 683억원, 재난지원금 101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이번 복구계획은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현실화했다.

주택 피해의 경우 반파된 가구에는 정부지원금(1100만원~2000만원)에 더해 추가지원금 3000만원이 지급된다. 침수 가구는 기존 정부지원금 350만원과 추가지원금 350만원, 특별지원금 450만원을 합쳐 총 1150만원이 지원된다. 기존 지원금 대비 약 2.7배 확대된 금액이다. 


소상공인 지원금 역시 기존 300만원에서 추가지원금 500만원, 특별지원금 600만원, 구호금 200만원이 더해져 총 1600만원을 받는다. 과거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농림축수산 분야도 지원이 강화됐다. 농작물 피해 농가는 기존 1개월분 생계비 외에 피해 정도와 작물 특성에 따라 최대 11개월분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아산시가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재난지원 현실화를 건의한 결과로, 단순한 위로금을 넘어 주민 재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복구 현장은 지역사회의 연대와 헌신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공무원·군부대·의용소방대·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투입돼 토사 제거, 주택 정비, 도배·장판 교체 등을 도왔고, 기업과 단체도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아산시는 국비 확정 전부터 재난지원기금과 특별지원금 23억여 원을 선제 집행하는 등 '선 조치 후 정산' 원칙으로 대응해 복구 속도를 높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신속한 복구와 지원은 공직자와 지역사회, 군부대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확정된 복구계획에 따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재해 재발 방지 대책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