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준서울' 김포·과천, 新수도권 주거축으로 급부상

풍무역세권 첫 분양 단지부터 하남 교산 개발까지…하반기 분양 주목

박선린 기자 기자  2025.08.26 10:52: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서울의 집값 상승과 주택 노후화로 인해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며 교통이 편리한 김포, 과천 등이 '준서울'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합리적인 가격과 서울 접근성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김포 풍무동이 손꼽힌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도달할 수 있고, 이곳에서 5호선·9호선·공항철도·서해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마곡, 여의도, 서울역,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실제 시세 변화도 이러한 입지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KB시세에 따르면, 풍무역 도보 5분 거리 내에 위치한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2023년 약 6억1500만원에서 2025년 7월 기준 약 6억8000만원으로 약 6500만원 상승했다.

이 지역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다. 약 1만7000명의 인구수용을 목표로 조성 중인 이 사업지는 풍무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주거·상업·교육·업무·행정 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30~40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개발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호반써밋 풍무(가칭)'는 오는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186㎡,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향후 B4블록, C5블록에도 추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 블록을 합치면 약 25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이들 블록은 풍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마곡까지 2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광역버스와 김포한강로, 48번국도 등을 통한 차량 접근성도 우수하다.

풍무동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풍무역세권은 서울과 가까운 데다 실제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옆세권' 입지를 갖췄다"며 "이번 B5블록 분양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첫 분양 단지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남쪽에서는 과천 주암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약 1만4967명이 계획된 이 지역은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 서초권으로 바로 연결되며, 지하철 4호선과 신분당선 이용도 가능하다. 

연내 약 2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특히 오는 12월에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120가구, 신혼희망타운 8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동남권에서는 하남 교산지구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약 3만3000세대, 7만8000명 규모로 조성되는 이 지역은 하남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착공을 앞두고 있다. 

A8블록에서는 연내 7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중 572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이다. 스타필드 하남, 지하철 5호선 등 지역 핵심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선 서울과 단순한 거리 개념을 넘어, 실제 생활권 공유 여부가 주거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과거에는 서울 접근성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서울의 인프라를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옆세권' 입지가 중요해졌다"며 "특히 교통망이 잘 갖춰진 수도권 핵심지는 서울의 편리함과 외곽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