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E Works] 삼성전자·LG전자

이인영 기자 기자  2025.08.26 10:17: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TÜV Nord IoT 보안 인증 획득

삼성전자(005930)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냉장고와 로봇청소기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 Nord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32형 대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2024·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4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2025년형 신제품 로봇청소기다.

독일 본사의 사이버 보안 전문기관 TÜV Nord는 제품 설계·개발부터 유통·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독립된 기준으로 엄격한 검증을 수행한다. 이번 인증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국제 표준 'ETSI EN 303 645'를 기반으로 데이터 암호화, 인증·접근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 관리 등 항목을 종합 평가해 부여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가전에 독자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AI 기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 녹스는 외부의 악성 소프트웨어와 위협을 차단하고, 사용자 명령과 모니터링 영상을 암호화해 지정된 곳에서만 복호화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스크린 탑재 냉장고와 2025년형 로봇청소기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녹스 매트릭스'가 적용됐다. 기기 간 상호 보안 점검을 통해 외부 공격을 차단하고, 위협 발생 시 즉시 사용자에게 알린다.

또한 '녹스 볼트'를 탑재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 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했다.

◆LG전자, 유럽 시장에 '씽큐 AI' 본격 론칭

LG전자(066570)가 내달부터 유럽 시장에 AI 기반 홈 플랫폼 'LG 씽큐 AI'를 본격 선보인다. 씽큐 AI는 가전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상태를 분석하며 고장까지 예방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LG 씽큐를 대폭 확장한 서비스다.


유럽에서는 그동안 원격 제어나 IoT 기기 연결 등 기본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AI 가전 제품군과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LG전자는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이번에 유럽으로 확대되며, 향후 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도 순차 확장할 계획이다.

씽큐 AI는 '씽큐 업(ThinQ UP)'과 '씽큐 케어(ThinQ Care)' 두 가지 핵심 서비스로 구성된다. 

씽큐 업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뒤에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반려동물이 있는 고객은 세탁기·건조기에 ‘펫케어’ 기능을 설치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여름철 얇은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건조 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늘려 옷감에 맞게 건조할 수 있다. 

씽큐 케어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알려준다. 냉장고 온도 이상이나 도어 미세 열림이 발생하면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서비스센터는 원격으로 사용 이력을 확인해 자가 조치 방법을 제공하거나 신속한 A/S를 안내한다.

LG전자는 여기에 다양한 생활 맞춤 기능도 더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기기를 한 번에 설정하는 '스마트 루틴', 세탁기 데이터를 건조기로 전송해 최적의 작동을 돕는 '스마트 페어링', 음식 이미지를 인식해 조리법을 안내하는 'AI 레시피'가 대표적이다. 

국가별 특화 기능도 마련했다. 더운 기후의 스페인에는 세탁 후 의류가 구겨지거나 냄새가 배지 않도록 'Fresh Keeper'를 제공하고, 친환경 의식이 높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생활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에너지 절약 모드를 적용하는 'AI Saving Mode'를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