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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감 식으며 하락…나스닥 0.77%↓

WTI, 1.08달러 오른 64.74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8.26 08: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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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추가로 소화하면서 지난주 고조됐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들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27p(-0.77%) 내린 4만5282.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7.59p(-0.43%) 밀린 6439.32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25p(-0.22%) 떨어진 2만1449.29에 장을 마쳤다.

잭슨홀 이벤트 이후 고조됐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있었던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시장은 온건하게 해석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지만, 주말을 거치며 다시금 경계감이 고개를 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주에 연준이 물가 판단의 주요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되는 점, 다음 주 8월 고용 지표 공개가 예정된 점 역시 투자자들의 섣부른 움직임을 제약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전략가는 "지금부터 FOMC가 예정된 다음 달 17일까지는 많은 이벤트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확신이 들기 전까지 시장이 견뎌야 할 게 많다"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목요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1.02%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테슬라도 각각 1.94%, 1.16%씩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메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한 때 5.9%까지 하락한 이후 낙폭을 줄여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인텔은 1% 하락세를 보였다. '어그'와 '호카' 같은 유명 신발 브랜드를 보유한 데커스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이날 3.60% 상승했다.

국채금리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3bp가량 반등한 3.73%를 가리켰다.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1포인트 상승한 98.4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8달러(1.70%) 상승한 64.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07달러(1.6%) 오른 배럴당 6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주 내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러시아를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직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1주에서 2주 정도 기다리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이번 발언을 통해 그의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쳐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평화 회담이 지지부진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면서 "시장에서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1% 내린 5443.96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9% 떨어진 7843.0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37% 밀린 2만4273.12에 마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증시는 영국의 공휴일인 서머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