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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KT와 합병 계획 없다"

당기순익 5470억원 등 사상최대 실적 시현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23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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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F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57만여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서비스 매출액이 9.1% 증가한 5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F는 이어 지난해 영업익과 경상익이 각각 55.9% 증가한 824억원, 97.9%증가한 610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익은 지난해보다 92.7% 증가한 547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시현했다. EBITA 마진율도 38.3% 증가했다.

그러나 데이터 매출 성장률은 당초 계획인 20∼30% 보다 낮은 17%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KTF는 올해 '서비스 매출 4%, 가입자 순증 40만명'등을 목표로 WCDMA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F는 KT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KTF는 KT와 컨버젼스,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두고 합병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는 있으나 합병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네스팟 등 각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노력은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말기 보조금제도로 마케팅 비용 증대와 수익성 악화 가능성 지적에 대해 조영주 대표이사는 실질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는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조대표는 "이동통신사 3사가 모두 보조금 지급으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시장 이해를 함께 하고 있다" 며 "보조금 지급 범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마케팅 비용은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그러나 "경쟁이 격화될 경우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마케팅 비용을 늘릴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배당성향을 지난해 40%에서 50%로 확대해 현금배당금액은 600원, 총 1207억원으로 결의돼 3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